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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4개월만에 최고... WTI 2.1% 오른 83달러

심세은 기자
  • 입력 2024.03.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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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픽사베이
사진출처 : 픽사베이

[리드경제=심세은 기자] 작년 말 이후 처음으로 유가가 전년 대비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특히 러시아 석유 시설이 드론 공격을 계속 받는다면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봄을 맞이하는 소비자에게는 원치 않는 상황이다. 또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고자 하는 백악관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관리들에게도 문제다.

최근의 유가 급등은 이미 인플레이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가스는 지난주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 물가지수와 실망스러운 인플레이션 보고서의 주범이었다.

이 모든 것이 연준이 언제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3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사라졌고, 투자자들은 이제 6월이나 7월에 베팅하고 있다.

일반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은 갤런당 3.47달러로 올랐다. 이는 1년 전의 3.45달러에서 상승한 것이며 할로윈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전년 대비 유가가 마지막으로 상승한 시기는 2023년 12월 말이다. 무연 가스의 최고 기록 가격은 갤런당 평균 5.02달러였던 2022년 6월이었다.

전국 평균은 지난 한 주 동안 7센트, 지난 한 달 동안 19센트 상승했다. 1월 중순 이후 휘발유 가격은 40센트 상승했다.

이러한 늦겨울 가격 상승의 대부분은 정상적인 현상이다.

정유소가 유지보수를 위해 가동을 중단하고 더 비싼 여름용 연료로 전환하면서 매년 발생하는 현상이다. 또한 날씨가 따뜻해지고 낮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이 더 많이 운전하기 때문에 가스 수요도 증가한다.

하지만 이번 겨울에는 극심한 추위로 인한 정유소 가동 중단도 가스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또 다른 문제가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가 표적이 되고 있다.

유가정보서비스의 글로벌 에너지 분석 책임자인 톰 클로자는 최근 러시아 내 정유공장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휘발유와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블라디미르 푸틴을 공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의 지갑을 공격하는 것임을 알아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즉, 주유소를 무너뜨리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한 번도 다뤄본 적이 없는 와일드카드다."라고 클로자는 말한다.

클로자는 러시아가 내부 연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휘발유를 수입하는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는 추측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가 석유 인프라를 계속 공격한다면 국제 유가가 더 상승할 수 있다."라고 클로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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